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했다. 강정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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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파로스를 상대로 연 10억원이 넘는 경공모 운영자금의 조달 경로와 경공모의 운영방식, 의사결정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파로스는 경공모 내에서 회원들의 금융정보 등을 총괄한 회계 책임자로 활동했다. 그는 또 드루킹 일당의 자금 확보 통로로 의심받는 느릅나무 출판사와 비누업체 ‘플로랄맘’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특검팀은 또 그가 지난해 9월 25일 드루킹, 필명 ‘성원’ 김모(49)씨와 함께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의 보좌관이었던 한모(49)씨에게 인사 청탁 등 대가로 500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도 조사한다.
아울러 드루킹 일당이 파로스 등을 통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측에 5000만원의 금품을 건네려 한 의혹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도모(61) 변호사, 경공모 핵심 회원 ‘초뽀’ 김모(43)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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