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177명을 태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의 '디초토'호는 지난 20일 밤 당국의 입항 허가가 떨어지자 시칠리아 카타니아 항구에 입항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이 난민 분산 수용 방안을 제시할 때까지 이 배에서 단 1명도 내릴 수 없다며 '하선 거부' 조처를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국경없는의사회 등 국제구호단체들은 어린이 34명이 포함된 난민들을 며칠째 폐쇄된 공간에 감금하고 있는 셈이라며 즉각 하선을 허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반이슬람, 반난민 성향의 극우정당 '동맹'이 참여한 연정이 지난 6월 출범한 이래 난민 거부 정책을 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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