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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이승우 “경쟁은 당연…벤투호 꾸준히 발탁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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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는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A대표팀에 잇달아 발탁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승우는 5월 28일 온두라스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낙마는 없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으며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1기 명단에도 포함됐다. 그 사이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승우는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들에게 영광스런 자리다. 여기에 오려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 훈련 및 생활까지도 잘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부름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도 발탁되기 위해)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이승우가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치카랑)=천정환 기자


이승우는 월드컵,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그는 “두 대회 모두 나가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 큰 대회를 마친 후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배우며 성장하고 있어 행복하다. 이번 A매치 두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꾸준하게 A대표팀에 오고 싶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은 U-23 대표팀보다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이승우는 A매치 6경기를 뛰었지만 신태용호의 주전은 아니었다. 이승우는 “경쟁은 당연하다. 그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게 축구선수로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A매치 마수걸이 골이 없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황의조(9골·감바 오사카)에 이어 팀 내 최다 득점 2위.

한편, 이승우는 그의 아시안게임 득점 후 세리머니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방해한다는 일부 반응에 대해 어리둥절했다.

그는 “세리머니는 같이 즐기는 것이다. (손)흥민이 형이 만은 게 아니다. 모두가 좋아했다”라면서 “일본전 선제골은 정말 너무 기뻤다. 나 또한 소름이 돋았다. 절대 잊지 못할 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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