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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POINT] 네이마르도 막았던 코스타리카 수비진, '벤투호'는 뚫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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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기대를 모았던 벤투호가 첫 출항을 알린다. 상대는 수비가 두텁기로 유명한 코스타리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을 알린 벤투호는 곧바로 경기를 통해 평가에 나선다.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다크호스'라 불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철저한 역습 축구로 8강까지 오른 저력을 지니고 있다. 4년 전, 한국과 한 차례 맞붙은 전적도 있는데 그때 당시 3-1로 크게 이겼다.

코스타리카의 최대 강점은 견고한 수비력에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록 1무 2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지만 수비 만큼은 빛났다는 평가다.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와 함께 E조에 속했던 코스타리카는 3경기서 5실점을 내줬다. 세르비아와 1차전서 0-1로 패했고, 스위스와는 2-2, 브라질에게는 0-2로 졌다.

겉만 보면 수비가 영 탐탁치않아 보인다. 하지만 경기 내용까지 들여다보면 코스타리카의 저력을 곧장 확인할 수 있다. 우승 후보 브라질에게 2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전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극적인 득점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정규시간 내내 5백을 세워 네이마르, 쿠티뉴, 윌리안, 제주스 등의 발끝을 잘 막아냈다. 네이마르도 코스타리카 질식 수비에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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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수비진이 이번 한국전에서도 출전할 전망이다. 월드컵과 비교했을 때, 공격진은 대거 변화가 생겼지만, 수비진은 상당 부분이 비슷하다. 센터백 조니 아코스타가 빠진 부분만 제외하면 오스카 두아르테, 브라이언 오비에도, 크리스티안 감보아 등 주전급 수비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에 첫선을 보일 벤투 감독의 전술은 공격 성향이 더욱 짙다. 4-2-3-1 혹은 4-3-3 포메이션으로 전방 압박과 재빠른 침투 등 공격적인 부분 전술을 주로 활용한다. 수비와 역습에 특화된 코스타리카전은 벤투호의 공격이 얼마나 날카로울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험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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