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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유지선 기자=코스타리카전에 나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내보인 첫 라인업에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으로, 선수들 역시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재평가를 받게 된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지동원이었다. 벤투 감독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지동원을 과감하게 최전방에 세웠다. 지동원은 당초 황의조와 치열한 경합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파주 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여러 차례 골을 성공시키며 좋은 슈팅 감각을 뽐냈다. 황의조가 지친 상태라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2선과 중원에는 비교적 안정감 있는 선택을 했다. 2선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남태희, 이재성이 선다. 남태희와 이재성의 날카로운 패스로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허물고,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중원은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던 정우영이 기성용의 파트너로 나선다.

4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로 활용됐던 홍철, 장현수, 김영권, 이용이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단기간 끌어올리기 힘든 만큼 안정감을 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조현우가 잠시 자리를 비운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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