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황희찬과 황인범이 우루과이와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대비한 소집훈련을 위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있다. 파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파주=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수아레즈와 만나고 싶었는데….”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3·함부르크)은 우상과 같은 루이스 수아레즈(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이 어긋난 것에 아쉬워했다. 황희찬은 8일 파주NFC에 입소,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벤투호에 합류했다.
‘황소’라는 별명처럼 저돌적인 돌파가 일품인 그는 한국의 수아레즈로 불리며 성장해왔다. 마침 우루과이전에서 롤모델과 같은 수아레즈와 맞대결을 꿈꿨다. 그러나 수아레스가 출산 등 개인 사유로 한국 원정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아레즈를 어려서부터 좋아했다. 이번에 (맞대결을) 기대했는데 못 온다고 들어서 많이 아쉽다”고 했다.
올 여름 오스트리아 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에 둥지를 튼 그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두 번째 경기였던 디나모 드레스덴과 4라운드에서 독일 무대 데뷔골을 넣는 등 이르게 안착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1기 명단에 이어 2기에도 황희찬의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다고 들었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는 경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축구장에 ‘소녀팬’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나는 큰 영향이 없고 (이)승우나 (손)흥민이 형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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