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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與 “日, 강제징용 인정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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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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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승소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제라도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모든 행위는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베 일본 총리는 어제 징용공이 아닌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강제징용 사실을 부인하며, 앞으로 있을 법적 분쟁이나 국제 사회에서의 대응을 염두에 두고 강제 동원 의미를 부정하려는 시도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일제 강제징용 손배소는 당시 피해자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인만큼, 배상의 주체인 일본 기업의 판단에 맡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 차원에서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까지 열어 배상이나 화해를 거부하라고 지침을 내리는 것은 부당한 간섭”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과거 중국의 경우에는 재판 결과에 따라 해당 기업의 공식 사과와 보상 및 화해가 이뤄졌으며 법원 승소와 관계없이 중국인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일본 기업이 배상한 사례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정부는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해법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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