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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반려동물의 '비만', 당뇨병으로 이어져 생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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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개(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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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선의를 갖고 하는 보호자들의 잘못된 양육 방식이 반려동물들의 생명을 오히려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제약회사 엠에스디 동물약품(MSD Animal Health)에서 1192명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영국 내 3만 마리의 개와 5만5000마리의 고양이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들이 당뇨병에 걸리는 이유는 보호자들이 계속 먹을 것을 주고 정작 운동은 적게 시켰기 때문이다.

수의사 자선단체인 '병든 동물을 위한 사람들의 진료소(The 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에 따르면 수의사들이 진료보는 개들의 절반과 고양이의 3분의 1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분류됐다. 단체에 따르면 당뇨병에 걸린 동물들의 10%는 보호자가 감당하지 못해 버려진다고 했다.

간호사 크리스티나 셜리는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그들의 반려동물이 과체중인지 알지 못한다"며 "적절한 체중의 동물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말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수의과장인 캐롤라인 앨런은 "최근 비만과 관련된 문제를 가진 반려동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주로 식습관과 운동울 포함한 그들의 생활 방식의 결과"라고 말했다.
yeon73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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