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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UFC 할러웨이, 타격으로 오르테가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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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타 236-88개로 할러웨이 압도적 우위

13연승 달리며 페더급 절대강자로 '우뚝'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서는 셰브첸코 승리

미국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미국)가 난타전 끝에 브라이언 오르테가(27·미국)를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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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웨이(오른쪽)가 오르테가를 타격으로 압박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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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웨이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1 대회에서 랭킹 1위 오르테가를 4라운드 TKO(닥터 스톱)으로 이겼다. 할로웨이는 2014년 이후 13연승을 기록하며 페더급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통산 전적 16승 3패.

할러웨이는 2016년 라이트급 전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를 이기고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6월에는 강력한 전 챔피언 조제 알도를 TKO로 꺾고 UFC 페더급의 정식 챔피언이 됐다. 알도의 재도전을 흔쾌히 수락한 할러웨이는 그해 12월 또 다시 TKO승을 거두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할러웨이는 강력한 도전자 오르테가도 무너뜨리며 독주 체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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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오른쪽)은 236개의 유효타를 허용하고도 쓰러지지 않았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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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웨이는 특유의 부지런한 원투 스트레이트로 경기를 풀어갔다. 주짓수가 뛰어난 오르테가가 태클을 시도할 기회조차 별로 없었다. 2라운드부터는 오르테가의 얼굴이 피로 물들었고, 스피드가 확연하게 떨어졌다. 3라운드는 체력을 회복한 오르테가가 펀치로 할러웨이를 압박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4라운드는 다시 할러웨이의 완승이었다. 오르테가는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할러웨이의 타격을 받아냈다. 4라운드가 끝났을 때 할러웨이는 유효타 236개(오르테가는 88개)를 기록했다. 오르테가의 왼쪽 눈두덩에 상처가 깊은 걸 보고 의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 오르테가는 종합격투기 1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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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에서 내려온 발렌티나 셰브첸코(오른쪽)는 스트로급에서 올라온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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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는 발렌티나 셰브첸코(30·키르기스스탄)가 요안나 옌드레이칙(31·폴란드)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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