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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MVP’ 김재환, 격전지 외야수에서 황금장갑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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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재환(30두산)이 골든글러브도 차지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 골든글러브에서는 외야수 부문이 격전지로 손꼽힌다. 한동민(SK), 김재환, 손아섭 전준우(이상 롯데), 멜 로하스 주니어(kt), 제라드 호잉(한화), 김현수(LG), 나성범(NC) 등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했다.

매일경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김재환이 생애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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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 가운데 3명만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 주목받는 이는 단연 김재환. 외야수 김재환은 이번 정규시즌서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176안타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홈런,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4번 타자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박수 받지 못 했다. 2011년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된 이후 김재환은 좋은 성적을 내도 손가락질을 받았다. 20년 만에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홈런왕이 됐음에도 칭찬보단 비난이 뒤따랐다. 정규시즌 MVP를 받았음에도 골든글러브 수상 여부에 물음표가 붙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들이 하나같이 쟁쟁하다. 정규시즌 40홈런을 쏘아 올렸을 뿐 아니라,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보탬이 됐던 한동민과 미국서 돌아오자마자 타율 0.362를 기록한 타격왕 김현수도 후보에 올랐다.

또 안타(190), 득점(118) 부문 1위를 달린 전준우와 타율 0.329 182안타를 친 손아섭, 그 외에도 이정후(넥센), 박건우(두산) 등 정규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도 표가 몰릴 수 있다.

호잉과 로하스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외인 타자 역시 많은 표를 받을 만한 다크호스들이다.

김재환은 정규시즌 MVP뿐 아니라, 한은회 시상식 등 각종 야구 연말 행사에 초청 받는 단골손님이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환은 2016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적이 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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