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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하나뿐인 내편' 친아버지 최수종 정체 안 유이, 판도라 상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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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유이가 판도라 상자를 열고야 말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의 안쓰러운 인생사가 계속 됐다.

김도란은 눈 앞에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평생 믿고 의지한 가족이 진짜 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럼에도 주저 앉지 않고 일어섰지만, 또 다시 가혹한 시련이 찾아왔다.

이날 김도란은 병원에 입원한 친구 할머니를 찾았다. 그 할머니는 김도란 친부가 강수일(최수종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인물. 할머니는 결국 김도란에게 친부가 살아있음을, 친부가 김도란의 결혼식에도 왔다는 것을 알렸다. 김도란은 곧장 웨딩 앨범을 들고 할머니를 찾았고, 할머니로부터 강수일이 자신의 친부라는 말을 듣고 말았다.

충격에 휩싸인 김도란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이에 강수일의 방에서 칫솔을 가져와 유전자 검사까지 했다. 그 결과 김도란은 강수일이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말았다. 강수일은 살인죄 전과를 가지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김도란 인생에 판도라 상자가 열린 것이다.

차마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 없었던 김도란은 강수일에게 에둘러 딸의 이야기를 꺼냈다. “딸은 지금 어디 있어요? 왜 같이 안 살아요?”, “아빠 생각이 나서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애써 누르는 김도란의 모습이 시청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원망보다는 왜 강수일이 아버지라고 밝히지 못한 것인지부터 생각하는 김도란의 착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주인공 김도란의 감정에 몰입할수록 ‘하나뿐인 내편’의 몰입도도 높아진다. 그만큼 김도란을 그려낼 배우 유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유이는 점진적으로 감정을 고조시키며 휘몰아치는 운명 속 김도란의 슬픔과 아픔 등을 담아내고 있다. 유이는 착하고 꿋꿋해서 응원해주고 싶은, 눈물 마를 날 없지만 그래서 더 마음 가는 김도란을 자신만의 노력과 연기로 만들고 있다는 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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