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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GG 후보 최다배출 두산, 과연 몇 명이나 수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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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김재환(올해의 선수), 양의지(매직글러브)가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8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 12. 6.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2018 프로야구 골든글러브에 가장 많은 후보자를 낸 두산이 과연 몇 명이나 황금장갑을 낄 수 있을까.

KBO가 발표한 골든글러브 후보자 명단은 총 97명으로 역대 최다다. 그 중 두산과 KIA가 전 포지션에 후보를 냈고, 숫라로는 두산과 LG가 13명으로 최다다. 두산은 정규시즌 압도적인 승률로 우승을 차지한데서 보듯이 포지션별로 골고루 후보를 냈다. 야수가 8명, 투수가 5명이다.

그 중 골든글러브 수상이 가장 유력한 포지션은 포수 양의지다. 양의지는 타율 2위, 도루저지율 1위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포수로 성적과 명성 모두 그를 따를 자가 없다.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도 성적만을 놓고 보면 투수 골든글러브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한 2점대 방어율에 15승을 올리며 에이스 중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외야수 김재환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2016년에 이어 두번째 수상을 노리는데 성적만을 놓고 보면 떼논 당상이다.

3루수 허경민은 첫 수상에 도전한다. 이미 3루수비론 최고로 평가받았지만 슬러거 최정과 박석민 등에게 번번이 밀렸다. 이번에도 최정 황재균 등과 경합하게 되는데 타율과 정확도 수비, 공헌도 등 모든면에서 수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유격수 김재호도 다시 한 번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넥센 김하성과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는데 타율과 수비에서는 김재호가, 홈런과 경기출장수에서는 김하성이 앞선다. 지난 2년간 대결에서는 모두 김재호의 손이 올라갔는데 올해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지명타자 최주환도 큰 산 이대호(롯데)와 경합한다. 객관적인 성적에서는 1루수,3루수에 이어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노리는 이대호에 뒤지지만 임팩트면에서는 이대호 못지 않은 활약을 해 표심의 향방이 궁금해지게 만든다.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배출팀은 1991년 해태와 2004년 삼성으로 모두 6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과연 두산은 몇 명을 배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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