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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수자원공사, 나사와 한국형 LIS(위성활용기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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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기상 관측시스템 '위성활용기술(LIS)' 한국형 버전을 공동 개발한다.

전자신문

수자원공사와 나사의 공동협력 추진 목표. [자료: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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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수자원공사는 19일 대전 본사에서 나사와 '물관리 및 수재해 분야 위성활용 기술 공동개발' 이행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이행각서는 2016년 한미우주협력협정의 후속조치다. 이날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정부를 대표해 이행각서에 서명한다.

한미우주협력협정은 한미 양국이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한 협정이다. 한국은 한국수자원공사, 기상청, 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미국은 나사(NASA)와 해양대기국(NOAA), 지질조사국(USGS) 등이 이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양 기관은 전 세계 위성을 활용해 기후변화와 수자원, 지표면과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는 나사의 관측시스템 '리스(LIS)'를 한국형 버전으로 공동 개발한다. '한국형 리스'는 환경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며, 우리나라 지형과 환경적 특성 등을 반영해 202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외에도 기술과 인력 교류, 공동워크숍 개최, 개도국 기술지원 등 물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한국형 리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위성기반 수재해 감시 및 평가예측 플랫폼'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 플랫폼은 전 지구적 규모의 물순환 관측과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한반도의 경우 1㎞ 단위, 아시아 지역은 10㎞ 단위로 토양수분과 가뭄지수 등 각종 수자원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활용해 한반도와 아시아 전역의 주요 수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홍수와 가뭄 등 물 관련 재해와 녹조 및 적조 감지, 식생변화 관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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