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샤이니 종현 1주기, 팬·동료 끊이지 않는 추모 물결(종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S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샤이니' 종현(1990~2017)의 1주기인 18일,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샤이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SM타운 트위터에 47초 추모영상을 공개했다. '종현 당신을 추억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SM타운 가족 일동'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공개 8시간 만인 오전 8시 현재 조회수 68만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샤이니 멤버 키(28)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현과 함께 촬영한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29)도 인스타그램에 종현의 사진을 올린 뒤 "옆에 있다. 사랑해"라고 썼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35) 역시 종현을 포함한 샤이니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1년이라는 시간이 뒤돌아보니 참 빨리 흐른 거 같다. 시간이 흘러도 많이 그리워하고 생각해달라. 매일이 아니어도 아주 가끔 오늘만이라도 추억해달라. 보고 오니까 마음이 한결 가볍다.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종현의 유가족이 종현의 뜻을 따라 설립한 '재단법인 빛이나'는 전날 오후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5층 SM타운 시어터에서 '제1회 빛이나 예술제'를 열었다.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를 주제로 고인을 기억하고 남겨진 추억을 나눴다.

뉴시스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일 입대한 온유(29)를 제외하고, 키·민호(27)·태민(25) 등 샤이니 나머지 멤버들, 태연과 소녀시대의 또 다른 멤버 윤아(28), '레드벨벳' 예리(19), '엑소' 수호(27) 등이 함께했다.

가수 아이유(25)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서 종현을 그리워하며 '우울시계'를 불렀다. 아이유가 2013년 발매한 정규 3집 '모던타임스'에 실린 곡으로 종현이 작업한 곡이다.

"그 곳에선 부담 내려놓고 행복하길" "1주기이기 때문이 아니라 언제까지고 계속해서 기억하겠습니다" 등 SNS에서도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16일 코엑스 아티움에서 추모 리본 나눔도 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컨템포러리 밴드'를 표방하는 팀답게 동시대 유행하는 음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트렌드를 앞서가는 팀으로 인정받아 왔다.

뉴시스

이특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현은 메인 보컬로 팀 음악성의 주축이 된 멤버다. 아이돌 중에서도 손꼽히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2009년 발표된 샤이니 미니 타이틀곡 '로미오' 공동 작사를 시작으로 '작사·작곡돌'로 거듭났다. 특히 2015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매김했다.

종현은 음악가로서 동료 선·후배의 신망이 두터웠다. 아이유 '우울시계' 외에 이하이 '한숨', 김예림 '노 모어' 등이 그가 만든 곡이다.

무엇보다 생각이 깊은 아이돌로 통했다. 라디오 DJ를 할 때 그의 멘트는 널리 회자했다. 2015년 말에는 자기 생각과 단상을 담은 소설책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을 발간하기도 했다. 종현이 세상을 뜬 뒤 그를 영원히 기억하려는 이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면서 출판사에 재발간 요청이 쇄도했다. 올해 2월 재출간됐다.

realpaper7@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