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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전 4년만에 총성 멈춘 예멘…호데이다서 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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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에서 가장 교전이 치열한 남서부 호데이다 주 전역에서 현지 시간 18일 0시를 기해 휴전이 시작됐습니다.

2015년 3월 예멘 내전이 발발한 이후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사이에 휴전이 합의돼 실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부터 17일까지 호데이다 주에서 무력 행위가 산발적으로 벌어졌지만 휴전 첫날인 18일 오후까지 호데이다 주에서 눈에 띄는 교전이나 공습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유엔 중재 아래 지난 6일부터 스웨덴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호데이다 주의 휴전과 3주 안에 동시 철군을 합의했습니다.

주도인 항구도시 호데이다시를 장악한 반군도 올해 말까지 유엔이 구성하는 공동위원회에 이 곳의 항구 3곳의 통제권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동맹군은 사우디 국영언론에 "반군이 휴전 합의를 무시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이를 위반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군 측은 휴전 합의 이행과 관련, 현재까지 따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AFP통신에 "24시간 안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철군과 휴전 이행을 확인하는 병력 재배치 조정위원회가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 위원회는 유엔이 의장을 맡고 양측이 모두 참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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