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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이 새 방위력 정비 지침을 통해 중국의 위협을 강조하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방위대강'과 관련해 "일본이 발표한 이 문서 가운데 중국 관련 내용은 중국의 정상적인 국방 건설과 군사 활동에 대해 실제와 맞지 않는 비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일본의 이번 방위대강 확정은 중일 관계 개선에 불리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하며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주요 사안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하거나 해당국 대사 등을 초치할 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씁니다.

앞서 일본은 방위대강에서 중국에 대해 전체 30페이지 가운데 한 페이지 분량을 할애하면서 "힘을 배경으로 한 일방적인 형상 변경을 시도하면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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