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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韓日 외교장관, 23일 스위스 다보스서 회담…강제징용 배상 판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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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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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오는 23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내려진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다보스포럼) 계기에 23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선박 구조 작업 중이던 우리 광개토대왕함의 일본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정부 기본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노 외무상은 징용배상 판결로 일본 기업인 신일철주금이 실제로 피해를 보는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정부간 협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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