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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국 or 중국’ 그래서 김민재는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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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전북 현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중인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중국과 영국의 영입 제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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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은 있지만 결국 김민재는 떠난다는 점이다.

K리그1 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재는 1월 현재 가장 뜨거운 주인공이다. 이유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를 든든하게 이끄는 주인공인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상황 때문이다.

2018시즌 K리그1을 마친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과 함께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어린 나이에도 전북뿐 아니라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민재라는 점에서 중국 무대의 러브콜은 당연했다.

여기에 베이징 궈안도 김민재의 영입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취안젠 그룹의 해산이 최강희 감독의 거취뿐 아니라 김민재의 영입전에서 물러나는 결과로 이어졌고, 베이징이 김민재의 새로운 소속팀으로 굳어지는 듯했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가 뛰어들었다. 중국 수준의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은 아니었지만 전 세계 뛰어난 선수가 모여드는 리그에서도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왓포드라는 점에서 축구팬뿐 아니라 대표팀 선배들도 김민재의 왓포드 이적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발생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김민재가 왓포드의 영입 시도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축구팬이 크게 분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북 관계자는 21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김민재의 이적은) 아시안컵이 끝나고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는 어느 곳으로 간다는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치 두 개의 선택지 가운데 (베이징 이적을) 결정한 것 같은 상황이 됐다. 그 탓에 선수에게 모든 화살이 향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우려한 이 관계자는 “베이징과 계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왓포드에서 제안이 왔다. 다만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어 베이징에 가는 것도 최종 사인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북은 김민재의 이적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민혁을 대체자원으로 영입했고,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을 인천으로 이적시켰다. 여기에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하다 원소속팀인 장쑤 쑤닝(중국)으로 복귀했던 홍정호도 2019시즌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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