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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논란' 침묵 깬 승리 "클럽 내 마약·성폭력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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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 빅뱅의 멤버 승리 씨가 공공연하게 마약이 돌아다녔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서울 강남에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서 오늘(3일) 입장문을 냈습니다. 본인은 홍보만 했지 직접 경영한 건 아니라고 주장을 했는데 경찰 수사를 곧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이승현 씨가 어젯밤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문입니다.

클럽 '버닝썬'의 사내 이사였던 이 씨는 사과문에서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김 모 씨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클럽 경영과 운영에는 관여한 바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운영은 다른 사람들 몫이었고 자신은 홍보 업무를 맡았을 뿐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씨가 폭행 사건이 처음 보도되기 나흘 전 이사직을 그만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이 커지기 전에 책임을 모면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클럽 '버닝썬'에서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을 이용한 성폭력이 일어났다거나 입장객들이 마약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씨는 "그런 일을 직접 보거나 들은 적 없었다"며 "수사에 협조하고 자신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약과 성폭력,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 클럽 '버닝썬'과 관계된 의혹들이 잇따라 불거지자 경찰은 지난달 30일 별도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클럽에서 일했던 직원 등을 상대로 첩보를 수집하는 단계라며, 이달 말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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