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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구자철, 분데스리가 200경기 금자탑…꾸준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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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출처 |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구자철은 4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지동원과 교체돼 피치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15번째 경기이자 자신의 독일 무대 200경기 출전이었다.

    구자철은 2010년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를 떠나 독일 명문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의 첫 시즌 10경기에 출전했다. 다음 시즌엔 12경기에 나섰다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해 두 시즌간 36경기에 출전했다. 2013년 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은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 나서 활약했다. 2015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이적해 세 시즌간 각각 27경기, 23경기, 28경기에 출전해 핵심으로 뛰었다.

    구자철은 차범근(308경기)에 이어 한국인으로 두 번째로 분데스리가 200경기 출전을 돌파했다. 분데스리가 데뷔 10년 차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구자철은 잔부상을 많이 당해 한 시즌간 3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그러나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동양인이 달성하기 쉽지 않은 200경기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꾸준함의 힘으로 만든 대기록이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아인라흐트프랑크푸르트·260경기)가 독일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는 대표적인 스타다. 구자철과 같은 미드필더로 볼프스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하세베는 2007년 독일에 입성해 10년 넘게 뛰는 선수다. 구자철처럼 꾸준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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