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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건설硏, '로보틱스 프리팹 랩' 개장… 4차산업 연구환경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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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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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과 'IoT 샌드박스(Sandbox)' 연구인프라를 개장했다.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 시연회 장면.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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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지난 18일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 현장시공에 필요한 건설부재를 미리 만들어보는 사전제작공간)'과 'IoT 샌드박스(Sandbox, 아이들이 모래놀이 하듯 관련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공간)' 연구인프라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건설 로보틱스는 건설 자동화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로,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선 로봇 팔(Robot Arm)을 이용해 벽돌 쌓기나 용접은 물론 비정형 건설자재 제작 등 노동력이 많이 들고 위험한 작업,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하는 건설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건설연의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선 산업용 로봇을 통해 건설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볼 수 있다. 대형 로봇 팔과 가공 장치를 이용해 최대 3m 크기의 건설부재 제작과 함께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IoT 샌드박스에서는 딥러닝 개발용 컴퓨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통해 IoT 기술 관련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곳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건설분야 IoT 센서와 시작품이 활발히 연구될 것으로 건설연은 기대했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구자의 4차산업 관련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 노동의존성이 높은 건설산업의 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와 연계, 입주 스타트업에도 관련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작품 제작 검증, 연구자와의 기술 협력, 아이디어 도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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