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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트럼프 "사회주의는 끝났다…마두로는 쿠바 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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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회주의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향해 "사회주의는 끝났다"면서 독설을 날렸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 소재 인터내셔널대를 찾아 베네수엘라 출신 미국인들을 앞에 두고 연설하면서 "베네수엘라 군부는 후안 과이도 대통령의 사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돈을 전부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군부가 숨겨 놓은 돈이 어디에 있는지 다 안다"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평화적 정권 교체를 추구하겠지만 모든 선택지를 고려한다"고 경고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내부적으로는 민주당 대선 주자들을 의식해 사회주의를 비난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쿠바를 겨냥한다는 점이다. 그는 "사회주의는 황혼에 들어섰다"면서 "미국에 사회주의를 강요하는 세력에 분명한 메시지를 주겠다. 미국은 사회주의자들의 나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주의가 풍요를 약속했지만 가난만 가져왔다"며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애국자가 아니라 쿠바 앞잡이(cuban puppet)"라고 비난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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