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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전자, 30만원대 스마트폰에 AI·아웃포커스 카메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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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서 실속형 스마트폰 3종 공개, 몸값 낮추고 최신 기능 담아 가성비 높여

아시아경제

LG전자가 3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특화 기능들을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3종 Q60, K50, K40(왼쪽부터)을 'MWC 2019'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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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전자가 30만원대 스마트폰에 6인치 물방울 형태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아웃포커싱이 가능한 트리플 카메라,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등 최첨단 기능을 담았다. 경쟁력 있는 실속형 스마트폰으로 시장 침체기를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실속형 스마트폰 3종 LG Q60, K50, K40 등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스마트폰 3종은 상반기 내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가장 비싼 제품이 30만원대, 가장 저렴한 제품은 20만원대 후반 정도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100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고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특화 기능들을 대거 탑재해 가성비를 높였다. Q60과 K50에는 전면 상단 중앙의 카메라 부분만 물방울 모양으로 감싼 6.2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K40에는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면 베젤을 최소화했다.


3종 모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비롯한 다양한 AI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하던 'DTS:X' 입체 음향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고가의 이어폰 없이 최대 7.1채널의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영화를 볼때는 대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게임을 할 때도 생생한 공간감을 전달해준다.


Q60의 경우 각각 16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심도 등 3개의 카메라 렌즈가 탑재됐다. 3개의 렌즈를 이용해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찍을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Q60과 K50의 경우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찍고 싶은 대상은 또렷하게 배경은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도 늘렸다.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 Q60과 K50에는 3500mAh, K40에는 3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경쟁력 있는 실속형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들이 특화된 장점을 골라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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