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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쏘나타,트래버스,320d..서울모터쇼 나올 초대박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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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2019 서울국제모터쇼'가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10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자율주행,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전세계적으로 점점 모터쇼 위상이 떨어지는 추세다. 그럼에도 서울모터쇼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모터쇼인 만큼 내수 시장을 노린 다양한 신차가 선보인다. 서울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인 주목할만한 신차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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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대자동차가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 시판 중인 쏘나타 뉴라이즈 디자인은 부정적인 의견이 꽤나 많이 나온다. 이 때문인지 신형 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신형 아반떼나 중국 전용 모델인 라페스타 등과 비슷한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한 최신 세단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후면 캐릭터가 낮고 넓은 쿠페형 세단에 가까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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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인은 기본 모델에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G1.6 T-GDi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현대 아반떼 스포츠, 기아 K3 GT, 기아 K5 등에 널리 사용되던 기존 1.6L 터보 감마 엔진의 뒤를 잇는 파워트레인이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내며 일상 주행에서 연비에 중점을 둔 세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고성능 모델에는 새로 개발한 세타3 엔진이 장착된다. 기존 2.0L 가솔린 세타2 엔진을 대신해 0.5L 커진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다. 배기량이 높아진 만큼 기존 모델에 비해 출력이 상승한다. 향후 나올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N’ 버전에는 터보를 달아 최대출력을 340마력까지 끌어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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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가운에는 쉐보레 트레버스가 눈길을 끈다. 한국GM은 지난해 중형 SUV 이쿼녹스를 투입했지만 판매량을 끌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번엔 대형 SUV 트래버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모터쇼에서 트래버스를 공개할 가능성이 커진다. 당초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됐으나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트래버스 조기 투입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한국GM은 우선 서울모터쇼에서 트래버스를 사전 공개하면서 팰리세이드로 향한 관심을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대수만 4만5000대에 달한다. 만약 트래버스가 예정처럼 올 하반기에 투입된다면 이미 팰리세이드가 시장을 잠식한 후 뒷북을 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GM이 서울모터쇼에서 트래버스를 공개하고 상반기 투입한다면 팰리세이드 여파를 타고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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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는 팰리세이드보다 크다. 전장 5189mm, 전폭 1996mm에 달한다. 한국GM은 국내 시장에 맞게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조율하고 있다. 가격 또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4천만원대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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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젤 화재게이트로 골머리를 앓았던 BMW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굵직한 신차를 공개한다. BMW를 대표하는 준중형 스포츠 세단 3시리즈 풀체인지 모델과 플래그십 SUV X7이 주인공이다.

3시리즈는 국내에 320d 디젤과 330i 가솔린 모델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을 먼저 출시한다. 이전모델 대비 76mm 길어진 4709mm의 전장과 16mm 늘어난 1827mm의 전폭은 차를 안정적인 비례미로 보이게 만든다. 길어진 전장 만큼 휠베이스도 41mm 늘어난 거의 중형차급인 2851m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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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행등이 더욱 날카롭게 변한 것은 물론 리어램프를 ‘L’자형으로 구성해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 디자인도 운전자 중심으로 변화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는 각각 계기반과 센터디스플레이 역할을 수행한다. 3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고, 3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가격은 320d 기본 모델이 5320만원이다. 가장 비싼 3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65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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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SUV X7도 공개한다. 세단까지 합친 BMW 역대 모델 가운데 가장 크다. 무려 3105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6인승과 7인승으로 판매된다. 크기가 커진 키드니 그릴과 레이저 라이트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실내에는 3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가 장착된다. 전 모델 5존 에어컨은 물론 크리스탈 소재의 기어노브는 고급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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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디젤로만 구성된다. 3.0L 직렬6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된 X7 30d xDrive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나 나온다. 고성능 모델인 X7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을 발휘한다. 가격은 BMW 뉴 X7 xDrive 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1억2480만원, 7인승 1억2290만원이다. 뉴 X7 xDrive 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2780만원(6인승), 뉴 X7 M50d 모델은 1억6240만원(6인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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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던 쌍용자동차 SUV 신형 코란도는 2월말 별도 행사로 사전 공개된다. 서울모터쇼에는 신차가 전시된다. 코란도는 지난달부터 외관 티저 이미지와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 적재공간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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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란도는 551L의 넓은 트렁크 용량을 갖춘 것은 물론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식해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2.5레벨 수준의 반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실내에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될 뿐 하니라 64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무드램프도 적용된다.

'신차의 향연'이라고 불리는 모터쇼의 규모는 해가 갈수록 쪼그라 들고 있다. 한 때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벤트였지만 현재는 그 의미가 많이 사라졌다. 잠재 고객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피드백을 얻고, 콘셉트카를 전시해 신차 트렌드를 파악할 확실한 행사였다. 이젠 인터넷과 SNS의 전파로 고객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해지면서 모터쇼 역할이 줄었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모터쇼에 참가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터쇼 대신 소비자가전박람회(CES)와 같은 IT 융합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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