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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주포’ 케인 번리전 복귀 전망, ‘에이스’ 손흥민 어깨 짐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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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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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돌아온다. 에이스를 자처했던 손흥민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서 복귀한 뒤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4연승을 행진을 이끌었다. 골 순도도 높았다. 극적인 동점골과 결승골이 주를 이뤘다. 토트넘은 케인과 델리 알리의 부상 이탈에도 걱정을 덜었다. 손흥민(16골 8도움)의 꾸준한 활약 덕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서 우승 꿈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웠던 게 사실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케인(20골)과 도우미-해결사 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알리의 부재는 생각보다 컸다. 토트넘은 둘의 이탈 이후 해결책을 찾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다행히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상승세를 타며 고비를 넘겼다.

이제 케인이 힘을 실어줄 차례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케인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하며 번리전 출전 가능성을 내다봤다. 토트넘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번리 원정서 EPL 2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케인은 지난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발목 부상을 입은 이후 7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토트넘은 그 사이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서 탈락했다. 그나마 손흥민의 분투 덕에 EPL과 UCL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 게 위안거리였다.

손흥민은 케인이 없을 때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 등과 함께 최전선을 책임졌다. 케인이 돌아오면 손흥민은 본래 포지션인 좌측면 날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주포’와 ‘에이스’의 짐을 동시에 짊어졌던 손흥민의 어깨도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케인이 부상 복귀전을 선발로 치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리그 3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오는 28일 첼시(6위) 원정길에 오른다. 내달 2일엔 아스날(5위)과 북런던 더비도 있다. 두 팀 모두 토트넘과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승점 3이 필요한 중대 일전들이다.

여기에 토트넘은 내달 6일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2차전도 준비해야 한다. 1차전서 3-0으로 크게 이겼지만 힘겨운 독일 원정길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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