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예상 모습 |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울산지역 강제징용 노동자 규모와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건립보고 토론회를 열고 그간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며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추진위는 "국가기록원 일제강점기 피해자 명부에는 울산 출신 6천명의 이름이 있으나 지난해 울산시에 가족 또는 본인의 피해 사실을 신고한 사람은 2천127명, 이들 중 본적이 울산인 사람은 1천818명 정도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추진위는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사업을 한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당시 울산에서 일본 규슈 탄광과 히로시마 고보댐, 홋카이도 등으로 끌려간 피해를 알려온 사례도 17건 있었다"며 "피해 가족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오는 26∼28일 울산대공원 동문 앞에 설치하고 3·1절에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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