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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도발의 절정' 권아솔, "빅토리! 샤밀... 쫄았냐!"... 100만불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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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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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담동, 우충원 기자] “빅토리! 빅토리! 샤밀”.

로드FC는 20일 서울시 청담동에 위치한 로드짐 강남에서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와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가 참석했다. 또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의 주인공 중 한명인 권아솔도 기자회견에 나섰다.

기자회견 현장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세컨드 자격으로 참석했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장소가 권아솔의 체육관인 로드짐 강남이기에 두 파이터가 만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만나는 건 2017년 7월 대면 이후 처음이다.

샤밀과 만수르는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그러나 둘의 이야기 보다 더 각광을 받은 것은 100만불 토너먼트의 주인공 권아솔이었다.

검은색 정장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아솔은 샤밀을 응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샤밀의 사촌형과 무조건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였다. 권아솔은 “둘중에 누가 이기더라도 상관없다. 다만 샤밀이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 무조건 샤밀이 승리를 거둬야 한다. ‘빅토리! 빅토리! 샤밀’”이라고 깜짝발언을 내놓았다.

맞대결 상대와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권아솔은 “무조건 샤밀이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 샤밀이 결승전에 나서면 사촌형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제주도에 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뒤 “빅토리! 빅토리! 샤밀”이라고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또 권아솔은 UFC의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에게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망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하빕-맥그리거든 나와 싸워서 이슈가 된다. 다른 사람들은 상관없다. 무조건 나와 싸워야 흥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말을 아끼던 하빕은 “제발 입좀 다물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참지만 앞으로 언제든지 대결할 수 있다. 항상 말로 지껄이는데 직접 케이지에서 맞붙으면 된다. 준비 됐으면 싸우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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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은 “동생에게 말해라. 살빠진 상태의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와는 맞붙지 않는다. ‘쫄았냐’”라면서 도발을 이어갔다.

한편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경기가 열린다. 결승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5월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 10bird@osen.co.kr

[사진] 청담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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