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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퍼, 마차도보다 못 받아"…"최대 3.5억 달러"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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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매니 마차도가 FA 선수로는 최초로 총액 3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제 관심은 또 다른 FA 브라이스 하퍼에게 향한다. 마차도를 넘어 최대 3억5000만 달러까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마차도보다 가치가 낮다는 평가도 있다.

마차도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총액 3억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월 중순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다. FA 선수로는 북미 스포츠 첫 3억 달러 계약이다.

마차도가 인내의 결실을 맺은 가운데 하퍼의 몸값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ESPN’ 야구 기자들은 마차도의 계약 소식을 분석하며 승자와 패자 그리고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마차도가 3억 달러를 받은 만큼 하퍼는 그 이상 계약을 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였다.

샘 밀러 기자는 10년 총액 3억30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지난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2억3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을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을 할 것으로 봤다.

에디 마츠 기자도 10년 총액 3억5000만 달러를 예상하며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의 역대 연평균 최고액(약 3441만6666달러)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2015년 12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밳와 6년 총액 2억65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브래드포드 두리틀 기자 역시 10년 3억3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차도보다 총액 300만 달러, 스탠튼보다 연평균 500만 달러 많은 액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 같은 계약을 밀어붙일 것이란 설명을 곁들였다.

데이비드 쇼엔필드 기자는 유일하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하퍼에게 얼마나 필사적일지 우리는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마차도가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하퍼보다 더 일관성이 있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하퍼를 생각하면 크게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2018년 허술한 수비를 감안하면 위험 부담이 크다’며 ‘보라스는 마차도보다 몇 백만 달러 더 많이 받아낼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불평도 멈춰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필라델피아는 하퍼에게 3억1000만 제시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지난해 시즌 후 하퍼에게 10년 3억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과연 하퍼가 마차도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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