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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홀쭉해진 새학기 교과서…값 4~24%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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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새 교과과정 학습량 줄어

기존 교과서보다 페이지수 23% 적어

새 교육과정의 학습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올해 초중고교 검정교과서의 평균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4~24%가량 낮아지게 됐다.

교육부는 20일 교과용 도서 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9학년도 검정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초등 5, 6학년의 검정교과서 가격은 지난해 4987원에서 4670원으로 6%(317원) 떨어졌다. 중2 검정교과서는 지난해 9028원에서 6856원으로 24%(2172원) 인하됐다. 나머지 학년의 초중 검정교과서 가격은 지난해와 같다. 반면 고교는 전 교과의 교과서 가격이 지난해 평균 7940원에서 올해 7625원으로 4%(315원) 낮아진다.

검정교과서 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새 교과서의 쪽수가 이전에 비해 평균 23% 감소했기 때문이다. 초중학교 교과서비는 교육예산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여벌 책 등을 추가 구입하지 않는 이상 학부모의 비용 부담은 없다. 교육부는 “교과서 값을 낮추는 대신 올해는 기획 연구비 및 심의본 제작비를 증액해달라는 출판사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며 “종전 교과서 1권당 2명만 인정하던 편집자 인건비를 3명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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