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조현아 남편 "잦은 폭행" vs 조현아 "위자료 더 받으려"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번에는 남편 폭행과 자녀 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위자료를 더 받아내려 벌인 일이라며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 모 씨가 조 전 부사장에게 자주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박 씨 측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뒤 지난 2016년부터 조 씨의 폭행이 심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목을 조르고 '죽어'라고 목청껏 소리치는가 하면, 태블릿 PC를 던져 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또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자녀에게 폭언을 하는 등 학대했다고 고소장에 적었습니다.

조현아 씨 측은 고소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결혼 전부터 알코올 중독과 공황장애를 앓던 남편이 자주 술과 약에 취해 있었고, 이로 인해 다툼이 생겼다며 가정 파탄의 책임자는 남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현아 측 변호사 : 단연코 (조현아 씨가) 이야기하세요, '술 문제 아니고 싸운 적이 한 번이라도 있냐' (남편이) 정신 못 차리고 있어서 화낸 거고, 당연히 목소리 높아진 거고….]

조현아 씨 측은 박 씨가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 등을 많이 받기 위해 여론전을 하고 있다며, 명예 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스페셜] 베트남에서 대박 난 한국 청년들…'기회의 땅'에 무슨 일이
▶[사실은] 5·18 망언 불씨 '북한군 개입설'의 뿌리는 전두환이었다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