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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日탐사선 하야부사 2호, 소행성 '류구' 착륙 위해 곧 하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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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8시쯤 터치다운

세계최초로 소행성 내부 암석 채취 도전

뉴시스

【서울=뉴시스】일본 탐사선 하야부사 2와 소행성 '류구'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14년 12월가고시마 현에서 발사된 탐사선 '하야부사2'가 27 일 오전 9시 35분 지구로부터 3억㎞ 떨어진 목표 소행성 '류구' 궤도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사진출처: JAXA 홈페이지> 2018.06.27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소행성 '류구' 착륙을 위해 21일 오전8시쯤부터 고도 2만m에서 하강을 시작한다. 하강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하야부사2호는 22일 오전 8시쯤 류구 지표면에 '터치다운'해 세계최초로 소행성 내부의 암석 채취에 도전할 예정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류구의 기체나 지상 상황에 대한 최종 점검하고 문제가 없으면 21일 오전 8시 지나서 하야부사 2호의 하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강 속도는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느린 시속 1.4km이다. 착륙지점의 면적이 매우 좁기 때문에 착륙에 성공하는 것은 어려운 미션이라고 JAXA는 밝혔다.

JAXA는 하야부사 2호가 보내오는 데이터를 가나가와현 사가 미하라시의 JAXA 우주 과학 연구소 통제실에서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하강을 중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야부사 2호는 이번에 류구 착륙에 성공하면 오는 7월까지 2~3회 추가 착륙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또는 12월쯤 류구 궤도를 떠나 2020년 말 쯤 지구로 귀환한다.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된 하야부사 2호는 3년 9개월여 만인 2018년 6월 지구로부터 약 3억km 떨어진 류구 궤도에 도착했다. 지난해 9월에는 소형 탐사로봇을 내려보내 점프 식으로 움직이며 지표면 촬영과 온도 측정 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JAXA는 당초 지난해 10월 하야부사 2를 류구에 착륙할 계획이었지만 표면이 예상보다 많은 바위에 덮여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착륙시기를 연기하고 착륙 장소와 방법 검토에 들어갔다. 그리고 류구의 적도 부근에 직경 6m의 암석이 비교적 적은 평탄한 장소를 확인하고 이곳을 착륙 지점으로 결정했다.

뉴시스

【JAXA·AP/뉴시스】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현지시간) 소행성 '류구'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탐사선 '하야부사 2호'내에 탑재됐던 소형 탐사로봇 '미네르바 II-1'의 로버 -1B가 소행성 표면에서 점프를 하며 촬영한 것이다. 2018.0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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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항공우주국도 지난해 12월 탐사선 오리시스 렉스를 지구로부터 120만km 떨어진 소행성 베누 궤도에 도착시키는데 성공했다. 오리시스 렉스 역시 오는 2020년 베누의 암석을 채취할 계획이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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