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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호성의출발새아침] "트럼프 서두르지 않겠다? 대북협상 자신감 내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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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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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2월 21일 (목요일)

□ 출연자 :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트럼프, ‘서두를 것 없다’? 대북 협상 자신감 내보였단 평가

-반대 세력 의식한 기대치 상쇄 미리 발언이란 이야기도

-美시민들, 북한과의 대화에 긍정적으로 변한 분위기

-낸시, ‘北 의도’ 발언...한국 압박보단 트럼프 우려한 것

-美 언론, 대북협상 속도 우려 크게 생각 안 해

-美 언론, 한국의 역할 강조...트럼프가 사용하길 바라고 있어

-트럼프, 美 시민·언론·전문가들에 인정받고 있어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지난주 우리 의회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서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조야의 정치인들을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빅딜, 이것과 연관된 기대감이 그렇게 크지 않다. 이런 분위기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두르지 않겠다' 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이 발언의 배경, 어떤 것인지 한 번 저희들이 들어보도록 하죠. 뉴욕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이사, 연결하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이하 김동석): 안녕하세요.

◇ 김호성: 지금 미국 뉴욕은 퇴근시간인가요, 아니면?

◆ 김동석: 예, 오후 5시 45분입니다.

◇ 김호성: 그렇군요. 이쪽에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서두를 것이 없다'라는 발언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이 배경이 어떤 거라고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 김동석: 오늘도, 여기 시간 여기 오늘 오후니까요. 오늘 오후에 백악관 기자들하고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또 '이달 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게 마지막 회담이 아니다' 이런 발언한 게 지금 이걸 가지고 논평들을 하고 있는데요.

◇ 김호성: 3차가 있고 4차가 있고 이렇다는 건가요?

◆ 김동석: 그렇죠, 앞으로도 계속 하고 있다, 한두 번에 끝날 거 아니다, 앞으로 계속 해나갈 거다, 라는 이렇게 대통령이 발언한 것에 대해서 이어서 같은 내용이라고 보여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하고 다르게 대단히 침착하게 이것을 하고 있다라고서 미국 시민사회에 내보이고 있는 거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반대하는 곳을 겨냥해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우려하는 데는 북에 대한 제재가 계속 유지되냐, 이런 문제가 많이 오고 있기 때문에 '제재는 잘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계속해서 회담을 한다'라는 게 대북한 협상에 자신감을 좀 보이고 있는 거다. 오히려 북한을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하면서 압박을 해나가고 있다. 이런 대북한 협상에 자신감을 내보인 거다. 이런 논평이 있고요. 그다음에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한 비핵화 협상 장기적으로 진행해가는 게 맞다,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이런 걸 시사한다고 전문가가 이야기한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민주당을 비롯해서 정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고 비판하는 세력을 염두에 두고서 2차 정상회담에서 그렇게 크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기대치를 좀 상쇄시키는 미리 발언 이런 것 아니냐. 지금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 정상회담 앞두고서 이렇게 계속해서 회담을 이어갈 거다, 그리고 금방 하지 않고 이번이 마지막 회담이 아니다, 이렇게 나오는 얘기가 이런 뜻이 담겨있다라고 하는 게 미국 여론의 논평입니다.

◇ 김호성: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북한과 협상하는 그런 과정에서 대표부 설치 이런 이야기도 지금 나오고 있고 그렇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 관련해서 너무 미국이 북한에 양보하고 있는 것 아니냐, 라는 그런 의견들은 없습니까?

◆ 김동석: 이제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고, 그러니까 사실 이게 한국에서 볼 때 어떻게 봐야 하냐면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대통령으로서의 국정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미국 사회도 그냥 무조건 트럼프를 반대하고 싫어서 하는 여론들이 모든 것을 미국도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뭔가 이렇게 부정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고 내놓는 입장, 이런 것들이 다기 때문에 그 저변에는 그동안 북에 대한 불신이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외부세계에 알려진 그런 모습들을 밑에 깔고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급하고 충동적이고 북을 잘 몰라서 그렇다, 라는 것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우려하고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고 이끌고 가는 건 맞는데, 시민들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전하고서 많이 다르게 긍정적인 부분으로 변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시정연설에서요. 시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거나 공개적으로 하는 일에 대해서 팩트체크업 하는 것들이 계속 있었습니다. 거짓말이다, 가짜다, 이렇게 나오는 게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에 관해서는 그런 게 별로 없었습니다. 이를테면 인질이 돌아왔고서 핵실험이나 장거리 실험 없었고, 그다음에 내가 잘 풀었기 때문에 전쟁은 없어졌다, 이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다 긍정적이고 수긍하는 거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반대세력에서도 겨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 논평이 신중하게 해라, 그다음에 의회하고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그리고 2차 회담에서는 내용이 없는 회담이 될까 걱정된다. 반대하는 의견이 겨우 이 정도로 나오는 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협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호성: 그런데 지난번에 저희 문희상 의장을 포함한 의원들이 미국 의회를 방문해서 많은 전문가 집단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북한의 진짜 의도와 목표가 뭡니까?'라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물어보면서 '그것이 비핵화입니까, 비무장입니까?' 라고 했는데 이게 좀 해석이 잘못 됐던 모양이에요. 북한의 비핵화, 남한의 비무장화라고 했는데 남한이라는 표현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북한의 비핵화와 비무장화와 관련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이 의견이 미국 내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비핵화 협상과 관련된 반대쪽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생각입니까?

◆ 김동석: 저는 일단 좀 이것이 옳게 전해지지 않았나. 저도 낸시 펠로시 의장을 만나는 자리에 배석을 안 했기 때문에 모르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낸시 펠로시 의장이라는 분의 이런 발언하는 성품이나 그다음에 갖고 있는 입장 같은 걸 봐선 특정하게 한국이 북이랑 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해서 그렇게 발언하실 분은 아니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낸시 의장뿐만 아니라 지금 민주당 지도부가 갖고 있는 것은 북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면밀하게 파악하고, 그러는 것보다는 지금 모든 면에서 트럼프하고 반대 입장에만 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만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금방 민주당 지도부, 특히 낸시 의장한테 물어본다고 하면 지금은 금방 그냥 트럼프에 대한 화풀이를 할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나 화풀이나, 계속 전쟁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우리 대표단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그렇지, 한 가지 제가 여기서 한국 미디어에 나온 것을 볼 때에는 낸시 의장이 우리 대표단들에게 대해서 일본에 관해서 언급한 부분이 뉴스가 됐어요. 그게 뭐냐면 일본하고서 이렇게 관계가 좋아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낸시 의장이 의견을 냈다라고 나와 있는데, 그것이 일본 편을 들었다, 이렇게 전달됐는데 낸시 펠로시 의장은 일본에 관해서는 한국 정치인이나 한국인들을 보면 제일 먼저 이야기하는 게 일본이 한국에 대해서 과거에서 잘못 저질렀던 일에 대해서 진정으로 사과하고서 그런 것들을 가해자 입장에서 잘 일본이 풀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그런 결의안을 낸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이야기를 분명히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국이 북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특정하게 꼬집어서 한국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낸시 의장이 냈다라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하고 같이 뭔가 공유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런 우려에 대한 발언들이 나왔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지금 한국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전화통화를 했고요. 남북경협과 관련된 이야기, 좀 더 크게는 제재 완화 이런 것들이 다뤄질 것이다. 이런 기대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이 타임에서 한국 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어떤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김동석: 사실 한국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아니면 대개 대북협상에 관해서 좀 우려하는 부분에서 한국과 북이 너무 빨리 미국 내놓고 앞서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많이 한국 미디어에 나오는데요. 그렇게 보여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통화한 것에 대한 내용이 미국 미디어에 그렇게 많이 뉴스화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 제가 찾아보니까요. 대개가 문재인 대통령, 남북경협이라는 프로젝트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협상하는 데에 한국 쪽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 그걸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을 하라라는 메시지가 왔다. 그것은 한국이 미국이랑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구나라는 그런 표시가 된다라는 표현이 있고요. 그다음에는 한국의 역할이 있다. 그래서 이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한 사용하기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이렇게 하는 게,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렇게 공통적으로 해석하고 있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아베 총리하고도 그다음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하게 이상한 건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정책 협상하는 건 이제는 미국 시민사회나 미국 언론인들, 그리고 미국의 전문가들한테 일정하게 인정받고 있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김동석: 안녕히 계십시오.

◇ 김호성: 뉴욕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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