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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NSC 볼턴 보좌관 방한 취소…"베네수엘라 유혈 충돌 사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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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존 볼턴 미국 NSC 보좌관의 주말 방한이 베네수엘라 사태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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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미일 안보수장 회동 취소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번 주말로 예정돼 있던 방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럿 마키스 백악관 NSC 대변인은 이날 볼턴 보좌관이 베네수엘라 사태에 집중하기 위해 워싱턴DC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은 당초 23일 방한해 24~25일 부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등 한일 안보 수장들과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베네수엘라는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그의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도 두 대통령에 대한 엇갈린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22일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군의 발포로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마키스 대변인은 "볼턴의 방한 일정은 취소됐지만,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는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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