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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좋았던 모습, 그대로’ 채은성 “꾸준하게 보여주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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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더 바라지 않고, 지난 시즌 좋았던 모습을 계속 생각하며 또 보여주는 게 채은성(29·LG트윈스)의 바람이다.

LG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팀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던 채은성 역시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돌아왔다.

채은성은 2018년 뜨거운 한해를 보냈다. 출전했던 139경기 동안 타율 0.331 175안타 25홈런 119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에는 4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다 했다.

매일경제

채은성이 23일 호주 시드니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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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 날씨가 너무 좋았다”고 웃으며 “준비한 대로 잘 마치고 왔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작년에 보였던 좋았던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1차 캠프에서도 몇 경기를 뛰었지만, 이번 시즌 역시 시범경기도 짧고 개막도 빠른 만큼 적응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오키나와서 진행될 2차 캠프를 바라봤다.

스프링캠프 동안 중점을 뒀던 점은 부상이다. 그는 “부상은 한번 당하면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부상 없이 훈련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채은성은 지난해 좋았던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지난번에도 그런 경험이 있다. 작년 성적보다 더 잘하려고, 더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하다보니 심적으로 쫓겨서 잘 되지 못 했다”며 “그렇게 되풀이 안 하려고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지난해보다 잘 하기보다는 작년에 좋은 모습 계속 생각하면서 그런 모습 꾸준히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시즌에는 팀이 4위 안에 들어서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다. 그게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 목표는 내가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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