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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올댓차이나] 시진핑 “금융 리스크 발생 막아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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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치국 회의서 자금난 민간기업 지원도 독려

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춘절 리셉션에서 대국민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20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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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둔화 여파로 기업 부채가 증대하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을 뒤흔드는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총서기는 또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민간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경제는 그간 고도성장의 부작용으로 부채가 급증했으며 경기가 감속함에 따라 이를 상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 총서기는 "금융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금융 안정이 국가 안정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과 금융정책의 강화를 통해 안정성장을 유지하면서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에서는 자금이 설비투자 등이 아니라 투기자금으로서 부동산 시장 등에 흘러들어가는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그래서 경쟁력을 갖춘 민간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자금이 실물경제에 유입하도록 노력을 경주하라고 시 총서기는 명령했다.

이와 관련,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시중은행이 영구채(永續債)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도록 하는 새로운 중앙은행 증권 스와프(CBS) 시스템을 가동했다.

인민은행은 15억 위안(약 2504억원) 상당의 영구채를 1년 기한의 중앙은행증권과 교환한다고 발표했다.

은행권이 완충자본(capital buffer)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인민은행은 영구채 발행으로 생긴 여력을 실물경제에 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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