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번리 밀집 수비' 손흥민 연속 골도, 토트넘 연승도 스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번리의 밀집 수비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의 연속 골 행진도 멈췄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최근 기세는 무서웠다. 1월31일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2월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월10일 레스터시티전까지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2월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까지 4경기 연속 골 사냥.

번리도 손흥민을 경계했다. 특히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밀집 수비로 손흥민, 그리고 토트넘을 상대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할 때 보여준 순간 스피드는 상대 수비를 압도했다. 다만 번리의 밀집 수비를 뚫기가 버거웠다. 슈팅은 후반 28분 때린 중거리슛이 전부. 대신 좌우 측면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려고 애썼다.

토트넘의 연승 행진도 번리의 밀집 수비와 역습에 막혀 중단됐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 69.5%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번리에 1대2로 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끝냈다. 20승7패 승점 60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점), 2위 리버풀(승점 65점)과 5점 차.

후반 12분 선제골을 내줬다. 세트피스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 우드의 헤딩을 막지 못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7분 해리 윙크스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후반 20분 대니 로즈의 롱 스로인을 해리 케인이 잡아 골로 연결시켰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안 포이스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포메이션도 포백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번리의 역습에 또 무너졌다. 세르주 오리에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요한 구드문드손에게 공을 뺏겼다. 구드문드손의 슛이 살짝 빗나가는 듯 했지만, 달려든 애슐리 반스를 놓쳤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