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야 쭈타누깐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셋째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민수용 골프전문 사진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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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쭈타누깐은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셋째날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쭈타누깐은 2위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쭈타누깐은 이날 평균 283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앞세웠고, 그린적중률은 77.8%에 달했다. 벙커에 세 차례 공을 빠트렸지만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도 뛰어났다. 총 퍼트 수는 26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3승을 달성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등 전 부문을 싹쓸이했던 쭈타누깐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날부터 줄곧 상위권에 머물며 ‘마수걸이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민지가 10언더파 2위,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9언더파 단독 3위다. 고진영(24)과 김효주(24)는 합계 8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6)과 지은희(33)는 7언더파 공동 8위다.
‘골프 여제’ 박인비(31)는 주춤했다. 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냈지만 후반 들어 보기만 3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5언더파 공동 10위다. 쭈타누깐과 6타 차이다. 유소연(29)과 전인지(25)는 이븐파 공동 25위, ‘핫식스’ 이정은(23)은 1오버파 공동 2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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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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