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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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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꾸리에' 한국어판 23년 만에 재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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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발행하는 문화 교양지 '유네스코 꾸리에' 한국어판이 23년 만에 재발간된다. 인류가 하나라는 유네스코 이념을 보급하기 위해 1948년 월간으로 창간한 문화 교양지. '꾸리에(Courier)'는 '뉴스·지식 전달자'란 뜻이다.

인권·AI 등 유네스코 사업 관련 주제를 다루되 세계유산 같은 문화적인 주제, 난민 문제 등 국제 이슈도 폭넓게 분석한다. 김민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전 세계 석학들을 필진으로 섭외해 인문학 전문 교양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1978년 6월 처음 발행된 한국어판은 특집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다루는 등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1985년부터 정음사가 넘겨받아 이후 행림출판사, 청천출판사, 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 등에서 출간했다. 그러나 1996년 유네스코 본부의 재정 악화로 지원금 감소, 상업성 약화 등으로 인해 발간이 중단됐다.

이번 한국어판 재발간은 RHK출판사가 맡는다. 4월 말 '도시'를 주제로 한 재발간 첫 호가 나오며, 계간지로 발행된다. 본부판 번역을 위주로 하되 한국 특집도 선보일 계획이다.

[곽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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