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9)의 둘째 아들 최강준(16)이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강준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브라이언의 트래디션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텍사스주니어골프투어(TJGT) 트래디션즈 스프링 인비테이셔널 최종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최강준은 2위 이병호(2오버파 146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남자 15~18세 부문 우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11~14세, 그리고 15~18세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최강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데 아버지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멘탈 게임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첫날 경기가 끝난 후 아버지가 ‘포기 하지 마라. 끝난 게 아니다’라고 얘기를 해줬다. 그 말이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리틀 야구를 하다 10세 때 골프로 전향한 최강준은 지난 2017년에는 국내에서 열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에 출전해 8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에는 아버지가 캐디로 나선 텍사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지역 대회에서 20승 이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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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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