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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통일부 "개성 연락사무소에 북측 인원 일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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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선언 사흘만에…北 "연락사무소 사업 잘해 나가야"

뉴스1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전경. (뉴스1 DB) 2019.3.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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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나혜윤 기자 = 북한 당국이 '전원 철수'를 선언했던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 일부 인원이 복귀해 근무를 하고 있다고 25일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8시 10분 께 북측 연락사무소에 일부 인원들이 출근해 근무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 인원들은 '평소대로 교대 근무차 내려왔다'라고 말했다"라며 "이에 따라 남북이 이날 오전에 연락사무소 연락대표 협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평소처럼 연락사무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연락대표 협의에서 우리 측에 "공동연락사무소가 북남(남북) 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사업을 잘해 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언급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북측 인원이 복귀한 것은 지난 22일 북측의 일방적인 철수 선언 및 이행 이후 사흘 만이다.

북측이 지난 22일 전원 철수 선언을 한 뒤 다시 이날 일부 인원을 복귀시킨 의도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당국자는 "철수 및 복귀 이유에 대해서 북측이 우리 측에 명확하게 언급한 내용은 없으며, 향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일단 북측 인원의 출근과 연락대표 협의, 북측의 입장에 따라 연락사무소 업무가 완전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북측의 복귀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정상 운영될 것이며, 향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본연의 기능을 계속 수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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