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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체부, '남파랑길' 세계적 도보여행 명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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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까지 남파랑길 테마 프로그램 운영 및 걷기여행 관련 서비스 사업자 모집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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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남파랑길’을 세계적인 도보여행 명소로 육성한다.

문체부는 25일 우리나라 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에 해당하는 남파랑길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남파랑길은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은 ‘코리아둘레길’의 두 번째 노선으로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까지 이어지는 1463㎞의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90개 구간(코스)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남파랑길이 가진 관광 자원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걷기여행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부 구간별 특성을 고려해 한류길(부산~창원), 한려길(경남 고성~통영~거제~사천~남해), 섬진강 꽃길(경남 하동~전남 광양), 남도 낭만길(전남 여수~순천~보성~고흥), 남도 순례길(전남 장흥~강진~완도~해남) 등 5가지 주제 길을 정했다.

문체부는 남파랑길 구간 중 인문·지리·문학·역사·종교 등 주요 주제별로 걷기여행 길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장거리 걷기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순례, 답사, 휴양, 체험 등, 다양한 유형의 새로운 걷기여행 수요 창출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남파랑길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요소들을 활용해 ‘나만의 인생사진 명소 걷기’, ‘길 위에서 만나는 내 인생의 인물’, ‘남도 식도락 여행’, ‘작품 속 주인공 되어보기’, ‘산업단지의 낮과 밤, 반전 경관 체험’ 등 남파랑길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주제별 걷기여행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2020년 하반기에 남파랑길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남파랑길 테마 프로그램 운영 및 걷기여행 관련 서비스 사업자를 25일부터 4월 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희망 사업자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공고/공모 메뉴에서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과제당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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