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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섹션TV' 승리 제복 의혹·정준영 첫 재판·최종훈 허세+거짓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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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버닝썬 게이트로 몰락한 승리, 정준영, 최종훈이 역시나 이번 한 주도 온오프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5일 전파를 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정준영은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22일 경찰 재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문제가 된 황금폰 중 한 대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 채로 제출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변호사는 “구속 되면 10일 이내 검찰에 송치돼야 한다. 따라서 경찰 10일, 검찰 20일 도합 최대 30일간 구속될 수 있다. 정준영이 범행 자체를 인정한 상태라 기소는 빨라질 듯하다. 이르면 4월 말이나 5월 초에 첫 재판이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렸다.

최종훈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와 함께 2016년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21일 입건됐다. 당시 그는 음주단속에 걸리자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200만 원의 금품을 주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그는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경찰 윗선에 부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승리 등이 있던 단톡방에 수갑을 명품 브랜드에 비유하며 경찰관에게 1천만 원을 주려고 했다는 식으로 털어놓기도. 실제로는 200만 원을 건네려고 했지만 이 같은 그의 허세 가득한 태도 역시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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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는 “최종훈은 경찰 유착이 심각한 문제인지 잘 알지 못한 것 같다. 재판 받게 되면 그에게 굉장히 불리한 진술이 될 확률이 높다. 허세가 지나쳐서 불법을 용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대화는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최종훈은 이미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사건 무마 및 축소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변호사는 “뇌물 약속 공여는 물론 공여 의사 표시만 해도 5년 이하 징역 혹은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몰카 혐의와 뇌물 공여 혐의가 인정되면 가중 처벌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선 승리는 매일 새로운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그가 2014년 경찰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최근 경찰 유착 의혹과 맞물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이에 승리는 “핼러윈 때 빌려 입은 제복이며 과속 사고를 낸 후 3개월간 입원한 뒤 퇴원해서 올린 사진”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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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리꾼들은 이 사진이 승리와 경찰들간의 유착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지적하고 있다. 승리가 지목한 의상 대여업체는 “승리가 빌려갔는지 몇 년이 지났으니 알 수 없지만 경찰복은 따로 관리한다. 대본 콘티나 증빙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쉽게 대여할 수 없음을 설명했다.

특히 한 관계자는 “승리가 쓴 의상과 모자는 실제 경찰 제복과 동일하다. 다만 경정급 모자에는 무늬가 있는데 경위 이하의 모자에는 무늬가 없다. 승리가 쓴 모자에는 무늬가 없는 걸로 보아 (윤총경 것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승리는 경범죄 처벌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섹션TV 연예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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