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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 욕심만 차린 것 같아" '동상2' 윤상현, 9년 전 DJ메이비 모습에 '왈칵'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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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윤상현이 육아 때문에 자신의 일을 멈춰야했던 아내 메이비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상현 인생을 바꾼 '네버엔딩 스토리'에 대해 물었다. 원작자 태원이 본 이 노래에 대해 그는 "감동했다"고 말했다. 윤상현은 "부활에 들어갈 수 있냐"고 기습질문, 김태원은 "영광이다, 상현과 함께 대륙으로 진출"이라고 했고, 윤상현은 "가시죠"라며 쿨하게 받아들여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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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그려졌다. 초조함 가득한 모습으로 어딘가로 이동,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산부인과였다. 새해를 맞아 2세계획에 나선 두 사람이었다. 아기 맞을 준비하는 '산전검사' 날, 설렘과 함께 임신 계획에 대해 상담했다.

예비 엄마가 되기위해 자궁 초음파 검사부터 시작했다. 다행히 모든 결과 검사가 양호했다. 초음파 검사 후에도 "자궁상태도 좋다"며 전체적으로 이상히 없다고 말해 안도했다. 라이머는 자신만만, 의사는 콜레스토렐 수치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중성지방이 많다고 했다. 야식과 술이 문제였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술을 마시기에 이를 인정, 또한 비만 위험도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행히 정자 상태 수치는 정상으로 나왔다. 하지만 자연임신 가능한 최소한의 조건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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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그려졌다. 지친 육아 후 윤상현은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오늘도 수고했다, 이 낙에 하루를 버틴다"며 감탄했다.

이후 결혼후 달라진 삶에 대해 메이비는 "결혼 전 친구 없이 못 살던 남편이 결혼 후 5년동안 외출 3번하더라"면서 공식적인 쫑파티나 지인 집들이 외엔 공동육아를 풀가동하는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윤상현은 더 고난했을 아내에게 "다시 일하고 싶지 않냐"고 조심스레 질문, 메이비는 "잠깐 그럴때도 있었는데, 지금 온통 관심사는 막내 태어난 것"이라 답했다. 윤상현은 "만약 내가 당신이었다면 , 육아때문에 쉬어야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이 공존한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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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는 "아기 낳기 전엔 진심으로 웃어본 적 있었나 싶다, 근데 지금은 하루 스무번 이상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 때문에"라며 아이들이 인생의 전부라며 담담히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때, 보이는 라디오 했을 당시 아내 모습을 컴퓨터로 틀었다. 팬이 선물한 9년 전 보이는 라디오 영상이었다. 두 사람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보였다.

윤상현은 9년전으로 돌아가보자며, 함께 그때 그 라디오를 청취, 딸 둘을 안고 육아하는 주부의 사연을 보고선 과거의 자신에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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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윤상현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 흘리는 아내를 보곤, 폭풍 눈물, 결국 아내의 우는 모습에 덩달아 함께 눈물 흘렸다. 참을 수 없었던 눈물의 의미에 대해 그는 "결혼후 5년, 짬짬이 연기하는 나와 달리 아내는 오롯이 육아만 하던 모습, 그게 너무 미안했다"면서 "내 욕심만 차리고 있는 건 아닐까, 내 가족을 위해 잠시 멈춰선 아내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더라"면서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다고 했다. 윤상현은 "정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 생각했다"면서 눈물,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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