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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냉부' 이말년, 그림은 기본 입맛에 요리까지 '와장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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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와장창'의 연속이다. 웹툰 작가 이말년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기상천외한 입맛과 요리로 폭소를 자아냈다.

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에서는 웹툰작가 주호민과 이말년이 게스트로 출연, 이말년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말년은 독창적인 그림체와 '와장창'으로 끝나는 전개를 통해 B급 정서로 각광받은 웹툰 작가다. 그는 이날 '냉부'에서도 종잡을 수 없는 입맛과 취향, 시식평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먼저 이말년은 떡볶이부터 부대찌개에 회까지 좋아하는 독특한 입맛을 밝혔다. 쉽게 정의할 수 없는 이말년의 입맛에 셰프들도 난감해할 정도였다. 이말년은 "제가 원래부터 일관성이 없단 말을 자주 듣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원래 여기 안 나오려고 한 게 맛 없게 먹는다"며 걱정했다. 실제 개인 방송에서도 유독 맛 없게 음식을 먹어 '다이어트 먹방'이라는 말까지 들었다는 것.

평소 이말년과 친한 주호민과 김풍 역시 "진짜 맛 없게 먹는다"고 동조했다. 심지어 김풍은 "오죽하면 어머님도 이말년을 보고 '쟤는 뭘 해주기가 싫다'고 하셨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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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말년은 분식과 숟가락을 주제로 셰프들에게 요리를 부탁했다. 먼저 진행된 분식 편에서는 셰프 샘킴과 이연복이 맞붙었다. 샘킴은 기름 떡볶이를 기본으로 한 파 떡볶이와 오징어 튀김 구성의 '킴가네', 이연복 셰프는 마파두부를 기본으로 한 마파두부 떡볶이와 된장부대찌개라면 구성의 '분식과의 전쟁'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이말년은 샘킴의 손을 들어줬다. 이말년은 샘킴의 오징어 튀김 안에 해쉬브라운이 들어있는 것을 언급하며 "오징어를 먹었는데 감자 맛이 나오니 반전 매력이 컸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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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숟가락 편에서는 셰프 유현수와 정호영이 맞붙었다. 유현수는 칼도 없이 숟가락으로만 요리하는 '김치 와장창', 정호영은 일식의 후토마키를 응용한 '후뚜루 마뚜루'를 선보였다.

유현수 셰프의 귀차니즘이 발현되고 숟가락만 사용한 요리 과정이 연방 폭소를 유발했으나 이번에도 이말년은 의외의 선택을 보여줬다. 정호영 셰프의 손을 들어준 것. 취향부터 시식까지 종잡을 수 없는 이말년의 선택이 '냉부'를 '와장창'으로 물들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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