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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개막전 선발 제외' 추신수 "질문은 감독에게…라인업은 내 권한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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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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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예상 밖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컵스의 선발 투수, 좌완 존 레스터를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를 대신해 우타자 헌터 펜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펜스에게는 텍사스 데뷔전이다.

    추신수의 개막전 선발 제외는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다. 그 중 텍사스 지역 언론 '포스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와 우드워드 감독의 인터뷰 등 추신수의 선발 제외를 비중있게 다뤘다.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질문이 있으면 감독에게 하라"며 다소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어 "나는 많은 시간 동안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증명했다"며 "난 여전히 나 스스로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라인업을 짜는 것은 내 권한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추신수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이틀 전. 추신수에게 이 사실을 직접 전달한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좋아하지 않았다. 나도 그럴 것이라 예상했다"며 "하지만 추신수는 팀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이틀 뒤 31일에도 컵스의 좌완 선발 콜 해멀스를 상대한다. 추신수는 다시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가 여전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우드워드 감독은 해멀스를 상대로도 추신수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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