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장(오른쪽 둘째)이 지난해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IBK기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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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1%대 초저금리를 적용한 특별대출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전문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말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완화와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초저금리 특별대출, 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 카드대금 선(先)지급 서비스 등이다.
초저금리 특별대출 프로그램은 별도의 가산금리 없이 대출 실행 시점의 기준금리(지난달 28일 기준 KORIBOR 1년물 1.93%)만 적용하는 대출이다. 최장 3년까지 기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보증료도 우대 지원한다. 총지원 규모는 1조80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창업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신보, 기보에서 보증서를 받는 경우 최대 2억원이다.
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 프로그램은 미래에 발생할 카드매출 수익을 바탕으로 대출 한도를 산정하고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금리 연 1%포인트를 감면해주는 대출이다. 총지원 규모는 20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하고 입금계좌를 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로 정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다. 카드매출대금을 활용해 대출금을 자동 상환할 수 있어 만기에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카드매출대금의 자동 상환 비율은 대출자가 정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특별대출 외에 카드매출대금을 주말과 공휴일에도 입금 지연 없이 받을 수 있는 카드대금 선지급 서비스도 시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자금 부담을 해소해 현금흐름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중소기업을 위한 모바일 경영정보서비스 'IBK 알파브리핑'도 지난달 5일 출시했다. 모든 은행 계좌, 카드매출, 세금계산서 등의 경영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선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은행의 기업 전용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원(i-ONE)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앱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매일 아침 알림 메시지를 통해 모든 은행의 계좌 잔액, 거래 내역, 대출 잔액 등 전날 자금 현황을 알 수 있다.
또한 국세청에 등록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가맹점 카드매출 정보 등을 취합해 기업 전체의 매출과 매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일별 카드매출의 입금일정, 입금예정 금액을 바로 알 수 있어 카드매출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과 예·적금 만기, 외상매출채권 내역, 금융상품 추천 등 다양한 금융거래 정보도 제공한다.
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상권 정보도 제공한다. 주변 경쟁 상황과 매출 추이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상권 내 동일 업종의 평균 매출과 고객의 매출을 비교 제시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적립식·입출금식 상품도 판매 중이다. 은행은 지난달 제로페이·BC카드 가맹점에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IBK 성공의 법칙 통장'을 출시했다. 입출금식은 이 통장을 제로페이·BC카드 매출대금 입금계좌로 등록하고 전월 매출대금 입금 실적이 있으면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기업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 타행 ATM 출금 수수료 월 10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식은 1년에서 3년 이하 연 단위로 가입할 수 있고 최대 월 5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계약기간 중 1회 이상만 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로 매출대금이 입금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 결제대금 또는 BC카드 매출대금이 입금되면 각 0.1%포인트, 가입기간의 4분의 3 이상을 자동이체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는다. 최대 0.2%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최고 연 2.08%(3월 19일 기준) 금리를 받는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권한울 기자 / 안병준 기자 / 조성호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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