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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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톱타자로 나섰지만 안타없이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만족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3일) 경기에서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2루타와 3루타를 때려내는 등 장타쇼를 펼쳤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추신수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67(18타수 3안타)로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게릿 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0으로 앞서던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추신수의 시즌 1호 도루.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7회말 바뀐 투수 조쉬 제임스에게 1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에게는 더 이상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텍사스는 4-0으로 휴스턴을 꺾고 2연승, 4승2패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휴스턴은 2승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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