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첫날 15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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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25)과 박민지(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12일 울산 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조정민과 박민지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3위 김보아(24)에 1타 앞섰다.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조정민은 이날 버디 6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조정민은 전반에 버디 2개로 샷감을 조율한 뒤 후반 들어 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순위표 상단으로 올라섰다. 7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1타를 잃은 조정민은 마지막 9번 홀(파4)을 버디로 마치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준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조정민은 "지난주에는 그린이 작았는데 이번 대회장은 그린이 엄청 크다"며 "스피드도 빨라 그린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했다. 조정민은 6개의 버디 중 3개를 5m 이상 거리에서 잡았다.
"코스에 나오면 절벽에 서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는 조정민은 "동계훈련 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버디 8개에 보기와 더블 보기 1개씩을 묶었다. 박민지도 "그린이 빨랐지만 퍼트가 잘 됐다"고 했다. 이어 "긴 홀과 짧은 홀이 고루 섞여 있어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코스다. 마음을 잘 다스려 톱10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고 했다.
김보아가 4언더파 3위, 안송이(29)와 임희정(19), 이승현(28), 김자영(28)이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최혜진(21)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데뷔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한 ‘루키’ 조아연(19)은 2오버파 공동 4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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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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