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승15패 LG, 첫 두산전 승리
선발 차우찬 7이닝 무실점 승리
계투 이우찬 1이닝 무실점 첫 홀드
"경기 하는 사람들은 똑같아요. 보는 사람들은 재미있겠지." (김태형 두산 감독)
경기 전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는 류중일 LG 감독(오른쪽)과 김태형 두산 감독.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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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LG 선수단이 긴장감을 더 느낄 수밖에 없었다.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가 잘해주겠지"라며 웃었다. 정규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해는 두산전 16전 전승을 하고 싶다"고 큰소리친 걸 떠올린 것이다.
이날 LG 선발은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었다. 지난해 최종 맞대결에서 두산전 15연패를 끊은 차우찬은 최고 시속 143㎞의 직구를 좌우로 교묘하게 찔러넣었다. 주무기DLS 슬라이더가 특히 날카로웠다. 1회 초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과 2번타자 정진호를 연속으로 삼구삼진 처리할 만큼 시작이 좋았다.
지난해 두산전 15연패를 끊었던 LG 선발 차우찬이 12일 올 시즌 첫 두산전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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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에 이어 8회 등판한 왼손 투수 이우찬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2011년 프로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정찬헌은 세이브를 올렸다.
LG 타선은 1회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안타와 조셉의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에는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조셉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12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LG 선수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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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 기자 seek@joo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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