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김학민 영입 KB손해보험 권순찬 "오래 전부터 원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KB 손해보험으로 이적한 김학민. [사진 KB손해보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 레프트 김학민(36)을 영입했다.

KB손해보험은 자유계약선수(FA)로 원소속팀 대한항공과 3억원에 계약했던 김학민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은 트레이드 금액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06-07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한 김학민은 첫해 신인왕에 올랐다. 뛰어난 점프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해 줄곧 팀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10-11시즌엔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하지만 최근 곽승석, 정지석 등 후배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김학민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 KB손해보험으로 이적을 결정했다."면서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오래 전부터 김학민을 눈여겨보고 영입을 시도했다. 이렇게 팀에 합류하게 돼 다행"이라며 "주축 선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우리 팀에 부족한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인 선수"라며 "우리 팀 레프트들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학민이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를 잘 하는 친구라 본보기로서도 아주 좋을 것이다. 후배들이 배우는 점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